안철수의원의 혁신이란?

안철수의원의 탈당 선언문 전문(링크)을 읽으면서 드는 생각은 그가 그렇게 오랜 기간 주장했던 “더 큰 혁신”의 실체에 대한 궁금증이었다.

기억에 남는 그의 혁신에 대한 파편들로는 2012년 19대 총선 직전 국회의원 정수를 100명 줄이자는 것과 정당 국고보조금 축소, 중앙당 및 공천권 폐지를 주장했던 것들이 생각난다 (링크).

가장 최근의 10대 혁신안은 부정부패 척결과 낡은 진보 청산을 전면에 내 걸었다 (링크). 동감이 가는 많은 문제점을 지적하기는 했는데 정작 결론은 “이러한 문제들을 공론화하는 것이 당 혁신의 첫걸음이고, 과감하게 청산하고 결별하는 것”이란다 (전문링크). ㅠㅠㅠ 다시 말해 뭐가 문제인지는 알겠는데 그 다음 수순은 나도 모르겠으니 함께 생각해 보자는 거다.

과연 이런 얕은 고민과 준비로 그가 지향하는 “정권교체 이룰 수 있는 정치세력”을 만들 수 있을지…

그래도 오늘 기자회견 내용중에 한가지는 충분히 공감할 수 있었다. 그는 “나침반도 지도도 없다”. 갑자기 나폴레옹 유머가 생각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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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크루이 다비드가 그린 오리지날 버전 (1801) 외에도 다수의 버전이 있는지 이번에 첨 알았다 (링크).

사족1: “새누리당은 2011년 10월 26일 재보궐선거에서 야권연대에 패배하였다. 이후 2011년 12월 홍준표 대표와 지도부가 모두 사퇴하였고 비상대책위원회가 조직되었다. 박근혜(朴槿惠)전 대표(현 대통령)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임되었으며, 당명을 새누리당으로 개명하였고 강령과 정책 방향을 바꾸었다. 정홍원 위원장(전 국무총리)을 중심으로한 제19대 총선을 위한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가 ‘하위 25% 컷 오프 룰’과 서울 강남 지역 현역 의원 전원교체, 비례대표 의원 강세 지역 출마 배제 등의 규칙을 도입하여 2012년 3월 중순 심사를 마쳤다. “(출처)

사족2: 가령 안의원이 19대 총선때 새누리당 정도의 혁신내용만 보여줬어도 공감해 볼 수 있었겠다. 가령 호남지역 현역 의원 전원교체 같은 내용말이다. 그리고 안의원 주장대로라면 박지원의원과는 손을 잡을 수도 없는 거고 비례대표로 나오지 않는 이상 아마 본인부터 당선은 요원하다. 그리고 지난 대선과정이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시절의 리더십과 의사결정 속도라면 천정배의원도 연대에 대해 심사숙고해 보는게 좋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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